"지하철 물바다로 만들어"…싸이 '흠뻑쇼' 관객, 젖은 몸으로 탑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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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일부 관객이 젖은 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흠뻑쇼 관객들이) 지하철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라며 "우비를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건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도 흠뻑쇼 관객들이 젖은 몸으로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흠뻑쇼는 이름 그대로 관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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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물바다로 만들어" 비판 쇄도
가수 싸이의 '흠뻑쇼'를 관람한 일부 관객이 젖은 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흠뻑쇼는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다.
4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에 젖은 지하철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전동차 바닥, 좌석 등이 축축하게 물에 젖어 있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흠뻑쇼 관객들이) 지하철 2호선을 물바다로 만들어 놨다"라며 "우비를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건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도 흠뻑쇼 관객들이 젖은 몸으로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주변 좌석을 더럽히면서까지 대중교통을 타는 게 무슨 매너인지 모르겠다", "하다못해 우비라도 벗고 타면 말을 안 한다" 등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앞서 싸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자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2023-서머 스웨그'를 주최한 바 있다. 해당 콘서트에는 3만5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흠뻑쇼는 이름 그대로 관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콘서트다. 싸이는 2011년 흠뻑쇼를 처음 선보인 바 있고, 2012년 이후 5년간 진행하지 않다가 2017년부터 재차 매년 흠뻑쇼를 열고 있다. 공연이 열릴 때마다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행사 주최 측은 관객에게 우비와 비닐 백팩을 제공한다. 이 물품은 공연 후 체온이 떨어진 관객들을 위한 보온용으로, 귀가 시 입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일부 관객들이 비에 젖은 우비를 입은 채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주변이 더러워지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물기 젖은 바닥에 이용자가 미끄러져 넘어질 위험도 있다.
한편 흠뻑쇼가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가뭄이 이어졌던 지난해 여름 흠뻑쇼 당시에는 전국 순회공연에 약 3000톤(t)의 물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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