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간밤 해외 주식 40분 먹통...올해만 두 번째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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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에서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가 접속 장애로 40분간 지연됐다.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오후 11시 10분께까지 40분가량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의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 접속이 지연됐다고 4일 밝혔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모바일 앱 주식 탭에서 ‘실시간 순위 보기’ 등 일부 서비스가 지연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를 제보한 A씨는 “매수와 매도 버튼을 눌러도 창이 열리지 않아 200달러 정도 손해를 봤다”며 “이전에도 오류가 났는데 이런 상황이 재발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서비스 지연에 대해 “접속 장애로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7월 10일까지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1:1 문의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7월 5일 미국 정규장(한국 시간 7월 6일 새벽 5시)까지 손실액을 확정한 후 모바일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월 12일에도 앱 내 서비스가 40분가량 지연돼 접속·이체·해외주식 거래 등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매매 시점을 놓치는 등 큰 불편을 호소했다.

카카오 계열의 서비스 장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 카카오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후 “재발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의 카카오페이증권 접속 문제 이외에도 지난 5월에는 카카오페이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다. 당시 오후 12시 10분부터 오후 2시 15분까지 카카오페이 서비스가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은 식당에서 점심값을 지불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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