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등교 시켜주다 빗길 교통사고…안타깝게 부자 참변

구나리 2023. 7. 4. 1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남원에서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쳐 그 충격으로 차에 크게 불이 붙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학교로 데려다주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병원 이송했으나 숨져
아들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북 남원에서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다.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쳐 그 충격으로 차에 크게 불이 붙었다.

사고가 난 차량.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당시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차량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연기로 가득 찬 차량에서 쓰러져있던 A씨를 구조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한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뒷자리에서 숨져있는 10대 아들 B군을 발견했다.

A씨 또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로,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의 비가 내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을 학교로 데려다주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총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수도권·충남·호남·제주·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내륙·충북 최대 120㎜ 이상),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로 예상된다.

특히 호남은 4일 오전과 5일 새벽,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제주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30~60㎜에 이를 정도로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행정안내부는 안전안내문자에서 "내일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운전 시 지하차도 등 저지대에서는 물웅덩이가 있을 수 있으니 속도를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