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 올랐지만"...통조림 가격 인상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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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가 제품 가격을 낮춘 데 이어 식품업체 전반이 '도미노 인하'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고려하던 통조림 업체가 동결을 결정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 통조림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지난달 정부의 '라면값 인하' 권고 이후 식품업체들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렸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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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라면업계가 제품 가격을 낮춘 데 이어 식품업체 전반이 '도미노 인하'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격 인상을 고려하던 통조림 업체가 동결을 결정했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이달 통조림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동원F&B는 당초 7월 1일부로 스위트콘 가격을 편의점 기준 2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25% 올리고, 황도와 꽁치는 각각 4천원(14.3%)과 5천500원(10%)으로 인상할 예정이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태국 옥수수 가격이 전년 대비 37%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편의점 경로의 가격 인상을 검토했지만, 국민 물가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정부의 '라면값 인하' 권고 이후 식품업체들은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렸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의 출고가를 각각 4.5%, 6.9% 인하했고, 삼양식품은 순차적으로 12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했다.
오뚜기와 팔도도 각각 일부 라면 제품 가격을 낮췄다.
롯데웰푸드도 과자 3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렸고, 해태제과는 아이비 오리지널 가격을 10% 내렸다. SPC는 식빵, 바게트 등 빵 30종의 가격을 평균 5% 인하했다. 대한제분도 이달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6.4%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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