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마감…하루 만에 26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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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35%) 내린 259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87포인트(0.03%) 오른 3만4418.4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1포인트(0.12%) 높은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0.21%) 상승한 1만3816.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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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하루 만에 2600선이 깨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35%) 내린 259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25포인트(0.09%) 오른 2604.72에 출발했다. 이후 2607.6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3044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28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기아(0.45%), 화이자와 9227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0.40%), SK하이닉스(0.26%), POSCO홀딩스(0.1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59%), 삼성SDI(-0.84%), LG에너지솔루션(-0.70%), 네이버(NAVER)(-0.32%), 현대차(-0.24%) 순으로 내렸다. 실적 기대감으로 인해 장중 7만3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83%), 의료정밀(0.42%), 운수창고(0.27%)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보험(-1.98%), 비금속광물(-1.40%), 금융업(-1.26%), 통신업(-1.11%), 음식료업(-0.99%) 순으로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라며 "외국인의 현선물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87포인트(0.03%) 오른 3만4418.47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1포인트(0.12%) 높은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5포인트(0.21%) 상승한 1만3816.77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01.4원을 기록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위안화 강세가 영향을 줬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7.2046위안에 기준환율을 고시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을 기록했다. 전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08%) 오른 890.00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356억원가량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953억원, 1358억원 상당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JYP Ent.(4.37%), 에코프로비엠(4.17%), 포스코DX(3.21%) 순으로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5.42% 하락했고 에코프로(-2.42%), 셀트리온제약(-2.26%), 셀트리온헬스케어(-1.24%), HLB(-0.92%), 엘앤에프(-0.40%) 순으로 내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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