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 단기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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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로 활용되는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단기 수급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업계는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우리 산업에 미칠 단기간 수급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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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로 활용되는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단기 수급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의에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중국 정부가 전날 발표한 갈륨·게르마늄 수출통제(8.1일 시행) 조치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관련 기업과 협·단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공급망센터(코트라, 무역협회, 기계산업진흥회), 광해광업공단 등이 수급현황과 대응방안 논의에 참여했다.
정부와 업계는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우리 산업에 미칠 단기간 수급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갈륨은 반도체 분야에서 주로 미래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반도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갈륨이 OLED 소재로 활용되기는 하지만 현재 중국 외 미국 등에서도 수입이 가능한 상황이라 대체가 가능하고 재고도 확보돼 있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라고 봤다.
또 반도체 공정용 가스 생산에 사용되는 게르마늄의 경우 업계는 대체 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수입처 다변화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광해광업공단이 현재 40일 수준의 갈륨 비축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종 외에도 광섬유 등 갈륨, 게르마늄 관련 업종 및 품목의 영향도 추가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치의 단기간 수급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중국의 수출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고, 다른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국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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