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하이브·SM·YG 현장조사…외주업체 ‘갑질’ 정조준

맹찬호 2023. 7. 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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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하도급 '갑질'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외주 제작 과정에서 구두 계약(서면 미교부), 부당 특약, 검수 및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를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게임·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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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업체 상대 하도급 위반행위 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하도급 ‘갑질’ 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하이브, SM(에스엠)엔터테인먼트, YG(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3개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외주 제작 과정에서 구두 계약(서면 미교부), 부당 특약, 검수 및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법 위반행위를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소속 연예인과 기획사 간 불공정 계약 여부는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조사 여부 및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게임·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와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을 점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를 찾아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현장 조사했다.


한편, 공정위는 불공정 하도급 관행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5월 신산업하도급조사팀을 신설했다.


신산업하도급조사팀은 소프트웨어·콘텐츠 제작 등 하도급법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조사기법을 개발하는 조직이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조사와 정책 부서를 이원화하는 과정을 거친 뒤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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