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에 中企 "기업승계 개선안 환영"

최동현 2023. 7. 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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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환영의사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제정책 방향엔 지난달 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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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부가 4일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계가 환영의사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경제정책 방향엔 지난달 1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포함한 기업승계 관련 주요 정책을 보면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연장, 사전 증여시 특례 저율과세 한도 확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는 업종변경 제한 완화 등이다. 중기중앙회는 "그동안 비현실적인 제도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들이 계획적 승계를 통해 장수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다만 법제화 등 후속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지방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 효과적인 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도 했다. 50인 미만 영세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 연장과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게 정책이 추진되는 것인 만큼,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소기업 현장을 수시로 찾아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도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발맞춰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한국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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