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고향팀 세비야는 안 간다… 세비야 측에서 '안 사요' 선언

김정용 기자 2023. 7. 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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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가 새 팀을 찾고 있다.

"현재 라모스는 옵션이 아니다. 라모스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세비야 선수 오스카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르히오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우리 팀 출신의 위대한 선수지만 지금 영입대상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10세 때무터 세비야 유소년팀에 몸담았던 라모스는 18세에 1군에 데뷔했고, 두 번째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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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라모스(왼쪽), 리오넬 메시(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라모스(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전설적 센터백 세르히오 라모스가 새 팀을 찾고 있다. 유소년 시절부터 그를 키워 준 친정팀 세비야가 거론되지만, 구단 측이 부인했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부회장은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AS'와 가진 인터뷰에서 라모스를 영입할 생각은 없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라모스는 옵션이 아니다. 라모스의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 세비야 선수 오스카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르히오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우리 팀 출신의 위대한 선수지만 지금 영입대상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어느덧 18년 전 일이 되었지만, 라모스가 처음 스타덤에 오른 건 분명 세비야 시절이었다. 10세 때무터 세비야 유소년팀에 몸담았던 라모스는 18세에 1군에 데뷔했고, 두 번째 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여기 주목한 레알마드리드가 2005년 라모스를 영입해 무려 16시즌 동안 잘 활용했다. 라모스는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4회나 차지하고,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1회와 유로 2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21년 레알을 떠난 라모스는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되어 파리생제르맹(PSG)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에는 레알 시절부터 괴롭힌 부상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하며 은퇴설까지 제기됐다. 2022-2023시즌은 주전급으로 활약했으나 2년 계약을 연장하진 않았고, 다시 FA 신분을 얻었다.


37세 노장이지만 라모스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에 대한 의욕도 여전히 드러내곤 했다.


고향팀 세비야가 배제된 가운데 라모스의 행선지로는 세 곳이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건 미국의 인터마이애미 이적이다. 최근까지 PSG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를 비롯, 주로 바르셀로나에서 온 선수들이 라모스를 기다린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2개 구단도 러브콜을 보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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