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하반기 물가 평균 2% 중후반대 머물 것"

세종=박유진 2023. 7.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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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돼 평균 2% 중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6.3%까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가 올해 6월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고,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도 2.3%로 2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외생·돌발 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반이나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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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브리핑
"7월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수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돼 평균 2% 중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 부총리는 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합동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6.3%까지 상승했던 소비자물가가 올해 6월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고,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도 2.3%로 2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세는 확연히 둔화하는 모습"이라며 "특별한 외생·돌발 요인이 없다면 하반기에 평균 2% 중반이나 후반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중에는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일시적으로 2% 중반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어 "8월에는 통상 태풍이나 폭염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에 일부 애로가 있을 수 있고, 9월에는 명절 특수 때문에 생기는 일시적 물가 상승을 제외하고는 안정된 물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 성장세는 상반기의 2배 수준으로 반등할 거라고 예측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은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은 1.4%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IT 부문 경기 회복 등으로 상반기보다 2배 수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투자 유치 사상 최대 실적,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을 통한 개선 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뚜렷해질 거라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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