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 캡, 아이돌 문화 비판 “소속사 세뇌·팬들 성추행도”
지승훈 2023. 7. 4. 14:16
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이 아이돌 생활 고충에 대해 털어놨다.
캡은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아이돌이 언제부터 유사 연애 직업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캡은 “14년 동안 아이돌 생활 중 느꼈던 것을 말하려고 한다”라며 “‘활동하는 애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에 대한 이야기를 편파적으로 해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캡은 “아이돌 문화가 점점 병들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은 회사에서 ‘연애하면 안 된다’, ‘담배 피우면 안 된다’, ‘술 마시면 안 된다’라고 계속 세뇌를 당한다. 회사도 투자를 했으니 그런 문제가 생기면 망할 걸 아니까 계속 세뇌를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자체는 환상을 파는 직업이다. 댄스 가수 한 명이 할 수 없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환상을 파는 일이 됐다”라며 “아이돌한테 유사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까진 좋다. 남자 아이돌도 성추행 당한다. (팬들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다. 연기서 멘털이 나가기 시작한다”라고 고충을 말했다.
캡은 지난 2010년 틴탑의 멤버이자 리더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과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결국 그는 팀에서 탈퇴했으며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도 전속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캡은 지난 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아이돌이 언제부터 유사 연애 직업이 되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캡은 “14년 동안 아이돌 생활 중 느꼈던 것을 말하려고 한다”라며 “‘활동하는 애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도대체 뭔가?’에 대한 이야기를 편파적으로 해보겠다”고 입을 열었다.
캡은 “아이돌 문화가 점점 병들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을 준비하는 연습생들은 회사에서 ‘연애하면 안 된다’, ‘담배 피우면 안 된다’, ‘술 마시면 안 된다’라고 계속 세뇌를 당한다. 회사도 투자를 했으니 그런 문제가 생기면 망할 걸 아니까 계속 세뇌를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자체는 환상을 파는 직업이다. 댄스 가수 한 명이 할 수 없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환상을 파는 일이 됐다”라며 “아이돌한테 유사 연애 감정을 느끼는 것까진 좋다. 남자 아이돌도 성추행 당한다. (팬들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다. 연기서 멘털이 나가기 시작한다”라고 고충을 말했다.
캡은 지난 2010년 틴탑의 멤버이자 리더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적절치 못한 언행과 행동으로 논란이 됐다. 결국 그는 팀에서 탈퇴했으며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도 전속계약 해지 수순을 밟았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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