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노동 미스매칭 풀어야…지원 늘리고 훈련 고도화

세종=송승섭 2023. 7. 4.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빈일자리 지원업종을 확대한다.

또 직업훈련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훈련비 전액지원정책도 확충한다.

정부는 4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직업훈련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도 확대하고, 우수한 훈련기관과 과정에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빈일자리 지원업종에 건설·수산업 등 추가
4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 수립해 고도화
청년·고령층은 연령별 맞춤형 지원 제공
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202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장병들과 참석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정부가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빈일자리 지원업종을 확대한다. 또 직업훈련 고도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훈련비 전액지원정책도 확충한다. 청년과 고령층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지원정책을 별도로 마련한다.

4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하반기 ‘2차 빈일자리 대책’을 마련한다. 현재 제조업·물류운송·농업·음식점업·해외건설업·보건복지업 등 6개 지원업종에 건설업·수산업·해운업·자원순환업을 추가한다. 이들 업종은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매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빈일자리 대책을 마련하는 건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괴리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빈 일자리는 약 21만6000개다. 15세 이상 고용률이 0.7%포인트 높아진 63.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도, 일부 업종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2014년 종사자가 20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절반도 안 되는 9만명대로 떨어졌다.

직업훈련은 현장·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정부는 4차 직업능력개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직업훈련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계획에는 바이오·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프로그램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훈련 활성화, 직무능력은행제와 같은 생애경력관리 강화 정책이 담길 예정이다.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도 확대하고, 우수한 훈련기관과 과정에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한다.

청년과 고령층 등 고용 취약계층에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민관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일경험 기회’를 8만명 이상에게 지원하고, 2024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한다. 전역예정 중장기복무자만 받을 수 있던 내일배움카드를 단기복무 간부에게도 허용하고,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제 연장 추진, 어학시험 기간연장 대상확대가 이뤄진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소득세 감면일몰을 연장하고 대상도 확대한다.

중장년층을 위해서 고용복지 센터 내 중장년 전담창구가 설치된다. 심층상담과 취업지원을 아우르는 맞춤형 재취업지원 패키지도 제공된다. 또 지자체의 고령자 취업지원 근거를 담은 ‘고령자 고용법’ 개정과 신노년 평생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