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숙박쿠폰 30만장 배포·반려동물 맞춤형 관광상품 출시 [2023 하경방]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정부, 상반기 내수 회복세 유지 노력

정부가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및 연계 할인행사로 내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해외관광 수요를 국내 지역관광으로 전환을 위한 정책지원도 늘린다. 또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및 편의제공을 강화한다.

4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내수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릴레이 소비 활성화 이벤트 개최하고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9월 중 중소기업 제품 등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을 연장(15→20일)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행사 혜택도 확대한다.

관광비용 지원 강화 및 여행상품도 다양화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 숙박과 연계한 KTX·SRT 이용 시 30~50% 할인을 제공한다. 특화도시를 경유하는 철도상품 및 도시 순환 셔틀버스도 늘린다.

특히 여행비수기인 11월경 숙박(3만원) 쿠폰 약 30만장 지원한다. 매월 마지막 주 ‘여행이 있는 주말’에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1박 2일, 당일치기 기차여행 등 단기 지역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넓힌다. 업계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 반려마루 여주’ 개관 등 반려동물 동반 관광수요에 대한 맞춤형 관광상품 역시 출시한다.

또 일본·대만·중국 등 관광객 대상으로 무료 왕복항공권 증정하고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 한국 재방문 유도를 위해서다.

인천공항 환승객 대상으로 72시간 이내 K-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경복궁·창덕궁 야간관람 외국어 해설 재개 및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카드를 통한 결제 편의를 제고한다. 철도·고속버스 등에 대해 해외에서도 예약하고 해외카드를 통해서도 결제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