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국가정보원,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 개최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가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이 주관하는 '2023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가 개최된다.

'2023년 산업보안논문경진대회'는 기술 유출 범죄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심도 있는 연구내용을 모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정공모 주제는 '기술 패권 시대 기술 유출 범죄 예방 효과 제고 방안'이며, 자유공모 주제는 산업보안 법제도, 산업보안 경영관리, 산업보안 범죄심리, 산업보안 기술 등 기타 산업보안 관련 주제로 설정했다. 응모 대상은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 또는 산업보안 관련 논문 작성이 가능한 자와 산업보안 관련 분야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자다. 전공 및 학력의 제한을 두지 않아 다양한 아이디어 및 연구 취합이 가능하다.

지난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논문 제목과 초록을 접수했으며, 현재 7월 31일까지 본논문 제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논문 접수 마감 후 3주 내로 서면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서면심사 완료 후 3주 내 발표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초에 열릴 시상식을 통해 대상(500만 원), 금상(300만 원), 은상(200만 원), 동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은상 이상의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학술지이자 한국연구재단등재지인 '한국산업보안연구'의 특집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관계자는 "국가안보는 군사안보 중심에서 경제안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제안보 분야가 자국의 이익과 국민안전에 우선적으로 작용하므로 산업보안의 중요성과 산업기술 유출 방지는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ICT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의 기술 유출 및 범죄율은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으며, 국가핵심 기술의 유출은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반도체 기술 유출 등 경제안보와 직결된 첨단 기술 유출 범죄가 지속 증가함에도 처벌 수위가 타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판단 하에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이 제정·시행되기도 했다"라며 "기술패권시대 도래로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방식의 기술 유출 위협으로부터 기술·경제 등을 보호하고자 이번 경진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정보는 (사)한국산업보안연구학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