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나는 오징어젓갈, 주지훈은 장조림"...'비공식작전'은 요리배틀?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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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와 주지훈이 5개월 간의 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더욱 돈독해진 일화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주지훈 또한 "하정우 형과 김성훈 감독과 전작들을 함께 했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안감과 스타일이 달라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이미 잘 맞는 걸 아는 분들을 만나고 촬영했다"며 시작부터 순탄하던 호흡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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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하정우와 주지훈이 5개월 간의 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더욱 돈독해진 일화를 밝혔다.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하정우는 실전보다 이론에 빠삭하지만 베짱만큼은 두둑한 외교관 민준을 맡았으며, 주지훈은 내전 이후 레바논에 유일하게 혼자 남은 한국인이자 늘 돈을 밝히는 택시기사 판수를 연기했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영화 70% 분량을 5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찍었다. 극 중 배경이 되는 레바논과 지중해 느낌, 도시가 가진 기풍있는 느낌이 잘 어울려서 선택했다"며 해외 촬영을 회상했다.
김 감독은 아름다웠던 모로코의 세 도시를 언급하며 "다 다른 나라 같아서 영화가 다채로울 것 같다. 다만 저희는 여행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에 이국적인 아름다움에 취하지 말자고 경계했다. 그 공간에 내동댕이 쳐진 두 인물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해외에서도 강렬했던 액션 촬영을 이야기했다.
길었던 해외 로케이션 촬영, 하정우는 심지어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촬영지였던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귀국하자 마자 짐을 싸서 모로코로 넘어오는 일정을 소화했어야 했다.
당시를 추억한 하정우는 "모로코에서 하루 자고 나오니 동네가 조용하고 편안하더라. 신경쓰이는 것 없이 도시 자체가 포근했다"며 고향집 같았던 모로코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첫 느낌이 끝까지 잘 이어졌다"면서도 "물론 소고기가 마블링이 없어서 뻑뻑하다는 게 아쉽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모로코가 아프리카라고 해서 반팔과 반바지만 챙겼다. 그런데 스페인 바로 밑이더라. 난로를 겨우 구해서 덜덜 떨고 있었다"며 추위와도 싸웠다고 밝혔다.
미식가로 소문난 두 배우, 이들은 긴 해외 촬영 탓에 한식을 접할 수 없게 되자 직접 음식을 해 먹었다고.
하정우는 "주지훈과 요리 배틀까지는 아니지만 서로 상부상조하며 바꿔 먹었다"며 남다른 끈끈함을 자랑했다. 그는 "모로코에서 갑오징어로 오징어젓갈을 담궜고, 각종 피클을 담궜다. 그래도 김치를 만족할 만큼 확보하고 갔다"고 전했다.
또한 하정우는 주지훈이 '장조림 장인'이라며 "그 나라 소고기가 다 장조림용 같았다. 주지훈이 장조림만 1톤 정도를 한 것 같다. 장조림만 먹었다"고 덧붙였다.
'쌍천만' 신화를 이룬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던 하정우와 주지훈, 이들은 더욱 끈끈해진 채로 관객에게 '버디 액션'을 선사한다.
하정우는 또 한 번 뭉친 주지훈과의 호흡에 대해 "놀랍도록 잘 맞았다. 현장에서는 늘 변수가생기는데 그 분위기를 너무 잘 활용했고, 같이 주고 받는 순간을 보냈다. 상대배우로서 많은 신뢰를 느꼈다. 함께 연기하는 맛이 있었다"며 주지훈의 연기를 극찬했다.
주지훈 또한 "하정우 형과 김성훈 감독과 전작들을 함께 했다.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안감과 스타일이 달라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이미 잘 맞는 걸 아는 분들을 만나고 촬영했다"며 시작부터 순탄하던 호흡을 밝혔다.
그는 "낯간지럽지만 '비공식작전'은 감독과 정우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한 현장이다. 욕심이 있는 신에서 하정우와 무의식적으로 주고받는 합이 좋았고, 감독도 대본과 다를 수 있을 텐데도 저희를 믿어주시는게 뭉클했다. 전우애가 드는 현장이고 감동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한편, '비공식작전'은 8월 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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