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하원초교에 '학교돌봄터' 조성…12월 문열어

이영규 2023. 7.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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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분당지역에만 있는 '학교돌봄터'(1~4호점)를 중원지역에도 설치해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4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돌봄터 5호점 설치ㆍ운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중원구 금광1동 하원초등학교 체육관동 1층에 초등학생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돌봄터가 설치ㆍ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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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중앙)이 4일 성남지역 제5호 학교돌봄터 협약식에 참석해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왼쪽), 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성남시가 분당지역에만 있는 '학교돌봄터'(1~4호점)를 중원지역에도 설치해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나선다.

학교돌봄터는 초등학교가 자체 운영하는 돌봄교실과 달리 운영비를 보건복지부 25%, 교육부 25%, 지자체 50%를 분담해 지자체가 운영한다.

성남시는 4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숙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충민 하원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돌봄터 5호점 설치ㆍ운영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중원구 금광1동 하원초등학교 체육관동 1층에 초등학생 6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학교돌봄터가 설치ㆍ운영된다.

하원초교는 이를 위해 돌봄터로 쓰일 체육관동 308㎡(교실 3개 규모)를 성남시에 5년간 무상 임대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시와 하원초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하는 데 드는 비용 2억5000만원 중 36%인 9000만원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1억6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어린이 식당이 있는 학교돌봄터로 리모델링한다.

운영도 성남시가 맡아 시설장과 돌봄 종사자 4명, 조리사 등 6명의 인력을 둔다.

학기 중 이용료는 월 5만원(1식 포함), 방학 중 이용료는 월 10만원(2식 포함)이다.

성남시는 2021년 6월 전국 최초로 분당구 대장동 판교대장초등학교에 학교돌봄터 1호점을 설치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수내초등학교(수내동)에 2호점을, 오리초등학교(구미동)에 3호점을, 11월 청솔초등학교(금곡동)에 4호점을 개설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3개 기관의 노력으로 중원지역에도 학교돌봄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지역사회가 다함께 아동을 키우는 협력체계를 확산하고,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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