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 톰 리 "올해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예상"

김나영 2023. 7. 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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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립자가 올해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4,825로 상향하며 올해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4,825로 상향했는데, 이는 현재 수준에서 8%의 상승 여력과 S&P500의 새로운 최고치 경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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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 창립자가 올해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를 4,825로 상향하며 올해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이날 투자 메모에서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4,825로 상향했는데, 이는 현재 수준에서 8%의 상승 여력과 S&P500의 새로운 최고치 경신을 의미한다. S&P500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4,821이다.

이러한 더 낙관적인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비둘기파적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가 확장 기조를 유지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는 자신의 전망이 “공격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투자자들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5조 5천억 달러의 현금을 주식 노출을 늘리기 시작함에 따라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는 “주식 시장은 일 년 내내 많은 장애물이 있는 미묘한 차이의 게임이었으며 시장 진화의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며 “따라서 변동성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몇 달 전에 강조했듯이 우리는 저가 매수 체제에 들어섰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 하락은 매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리는 또한 이러한 전망이 역사적으로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그는 “1950년 이후 S&P500지수가 전년도 마이너스 이후 상반기에 10% 이상 상승하면 남은 하반기 동안의 수익률 중간값은 12%였다”며 “2023년은 5,00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은 올해 상반기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9% 상승해 2019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7% 급등해 1983년 이후 최고의 상반기를 보냈다. 다우지수는 3.8% 소폭 상승했다.

한편 톰 리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주식을 매수하라고 처음 조언한 사람 중 한 명으로, 팬데믹 시기를 올바르게 전망한 전략가였다.

리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했고, 2022년 대부분 동안 주장했듯이 인플레이션 전쟁은 연준이 계속해서 벌이고 있고 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금융 여건이 완화된다면 경기순환주가 곧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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