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킬러문항 배제 옳지만... 표현은 비교육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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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 완화와 킬러문항 배제를 주문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킬러문항이라는 자극적이고 비교육적인 표현보다는 '초고난도 문항'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충남의 대다수 학생들은 내신 중심의 수시를 치루기 때문에 (교육감이)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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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기자회견 중인 김지철 충남교육감. |
ⓒ 이재환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 난이도 완화와 킬러문항 배제를 주문한 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킬러문항이라는 자극적이고 비교육적인 표현보다는 '초고난도 문항'이라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4일 충남교육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나 판단은 옳다. 교육과정을 잘 이수한 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항이어야 한다. 다만 20여 년 전까지도 '킬러문항'이란 표현은 없었다. 용어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동안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충남의 대다수 학생들은 내신 중심의 수시를 치루기 때문에 (교육감이) 입장을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다만 김 교육감은 "변별력이 낮아질 경우에 재수 선택이 늘어날 것이 염려된다. 전문가들과 현장의 교사들, 필요하다면 사교육 현장과도 함께 논의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 교육청은 '학벌주의 조장' 등을 이유로 대입 수시와 정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일반고를 기준으로 충남의 수시와 정시 비율은 9대 1이다"라고 말했다. 수시 비율이 90%로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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