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장윤정"…성민지, 'MZ세대 대통령' 위한 도약 시작 [종합]

권혜미 2023. 7. 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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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故 송해의 유작을 리메이크한 가수 성민지가 활약을 예고했다.

4일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성민지의 미니 1집 ‘슈퍼스타’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성민지는 김동찬 작곡가와 함께 故 송해의 곡을 리메이크한 작업기를 전했다. 성민지의 ‘슈퍼스타’ 수록곡에에는 故 송해가 2019년 발매한 곡 ‘내 고향 갈 때까지’가 수록됐다. 성민지는 KBS1 ‘전국노래자랑’ 출신으로 故 송해와 인연이 있다. 그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직접 찾아가 추모하며 헌정노래를 하기도 했다.

성민지는 “송해 선생님 동상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가슴이 저릿저릿했다”며 “그런데 노래가 딱 끝나갈 때쯤 비 소식이 없었는데 보슬비가 내렸다. 송해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신 것 같은 비가 내려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 고향 갈 때까지’의 작사가 겸 작곡가인 김동찬은 “송해 선생님이 엄청 아끼고 좋아하셨던 곡”이라며 “그런데 코로나가 와서 많이 PR을 못하시고 돌아가셨다. 그게 참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이렇게 사장되는가 했는데 민지 양이 와서 본인이 소화시키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연습을 시켜봤더니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년 ‘돌아와’로 데뷔한 성민지는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앨범은 성민지가 톱스타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후 데뷔 6년 만에 발매하는 첫 미니 앨범이다.

그는 ‘MZ세대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장윤정 선배님이 트로트계 들어오시면서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지 않았나. 제 앨범 이름도 ‘슈퍼스타’인 이유가, 제가 MZ의 대통령이 되고 싶은 포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롤모델은 역시나 장윤정이었다. 성민지는 “MC도 잘 보시고, 육아도 잘 하시고, 노래도 잘 하시고 다재다능하다”며 “장윤정 선배님처럼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또 장윤정 선배님은 후배 가수님들을 잘 챙겨주신다. 저도 커서 꼭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민지는 미니 1집 ‘슈퍼스타’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더블 타이틀곡 ‘오빠오빠!’, ‘천생연분’은 각각 댄스 트롯과 정통 트롯의 매력을 살린 곡이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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