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슈] "이적 절차 중" KIA의 선택은 파노니 아닌 CPBL 산체스
배중현 2023. 7. 4. 12:05
예상대로 마리오 산체스(29·퉁이 라이온스)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KIA는 4일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메디나는 시즌 1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이 6.05(58이닝 42실점)로 좋지 않았다. 일찍부터 퇴출 후보로 거론됐고 결국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짐을 싸게 됐다. 메디나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는 대만 프로야구(CPBL) 소속 베네수엘라 출신 산체스다.
외국인 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KIA가 현재 산체스의 이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적료 지급을 비롯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CPBL 소속 외국인 투수는 보통 10만 달러(1억3000만원) 내외의 바이아웃 금액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산체스는 올 시즌 CPBL 10경기에 등판,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62와 3분의 2이닝)를 기록했다. CPBL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KBO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참고로 CPBL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호세 데 폴라(중신 브라더스)의 평균자책점이 2.91(3위)이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산체스의 마이너리그 통산(10년) 성적은 44승 33패 평균자책점 3.94.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에서 28경기(선발 13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뒤 대만으로 향했다. 오른손 스리쿼터에 가까운 유형으로 최고 구속은 152㎞ 정도.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개로 적다. 이미 지난 2일 대만 현지 언론에선 산체스의 한국행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활약한 토마스 파노니의 KIA 리턴설이 점화되기도 했지만, 산체스 영입으로 굳어졌다. 밀워키 소속인 파노니는 최근 빅리그에 콜업됐고 이후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황.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KIA는 원래 (팀에 왼손 투수가 많은 만큼) 왼손 투수나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의 재영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았다"고 귀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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