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X주지훈X김성훈, 실패하지 않을 조합 ‘비공식작전’ [종합]

정진영 2023. 7.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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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4/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이다. 영화 ‘터널’로 김성훈 감독과 좋은 케미를 보여줬던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으로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하정우와 절친한 연예계 동료로 알려진 주지훈이 합류,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비공식작전’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주연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자리했다.
배우 하정우, 주지훈, 하정우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4/
하정우는 “‘터널’의 경우에도 사고가 나서 갇힌 남자의 생존기가 자칫 무거울 수 있음에도 김성훈 감독님은 그걸 약간 코믹하고 아이러니하게 그려냈다. 그런 입체적인 느낌을 ‘비공식작전’에서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훈 감독은 “피랍이나 납치 같은 표현만 들으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을 민준과 판수의 동행을 통해 서스펜스 있게 표현해냈다. 유머도 가미된 버디 액션물”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정우의 출연이 확정된 상황에서 주지훈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김성훈 감독이 ‘킹덤’ 싱가포르 프리미어 후 잠시 불러 “한국에 돌아가면 시나리오를 주고 싶어하는 감독이 있다더라”고 하자 “그 감독 혹시 배우들이 막 달리고 고생하는 거 좋아하는 분 아니냐”고 답한 뒤 씩 웃으며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에서 호흡을 맞췄고, 또한 연예계에서 소문난 절친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케미를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특급 조합이 완성된 것이다.
배우 주지훈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2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7.04/

하정우는 주지훈과 호흡에 대해 “놀랍도록 호흡이 잘 맞았다. 상대 배우로서 많은 신뢰와 믿음이 갔고, 연기하는 맛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케미뿐만이 아니다. 제작진은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1987년의 레바논 풍경을 그럴싸하게 화면에 담아냈다. 김성훈 감독은 “모로코 도시의 예스러움이 우리 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국적인 분위기나 아름다움에 도취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내동댕이쳐진 인물의 감정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때론 뻥 뚫려 푸르고 때론 삭막한 영화 속 풍경들은 등장인물의 감정선과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훈 감독 연출, 하정우와 주지훈의 버디 액션을 만날 수 있는 ‘비공식작전’은 다음 달 2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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