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에도 꺼지지 않던 조명, 한화의 특타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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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특타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의 부임과 함께 특타를 시작했다.
이진영은 "내가 세운 플랜 대로 잘 안 됐기 때문에 또 다른 플랜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했다. 특타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30일에는 우천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날 7연승을 했음에도 한화는 이튿날인 1일 경북고를 빌려 특타를 진행했고, 8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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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운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특타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타로 시작된 미세한 변화들은, 분명 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의 부임과 함께 특타를 시작했다. 모든 선수가 무조건 연습량을 늘리는 무분별한 특타는 아니다. 최원호 감독은 특타를 시작했을 당시 "선발로 나가지 않는 젊은 선수들은 훈련량이 부족하다. 주전이 아니라면 감을 잡을 곳이 부족한데, 특타 훈련을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감도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 이후로도 특타는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5연승을 했을 때도, 6연승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의 연승으로 팬들도, 선수들도 기쁨과 흥분이 가시지 않은 더그아웃, 취재진까지 더해지면서 혼잡한 그 가운데에서도 선수들은 곧바로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한화의 특타는 기본적으로 홈경기가 끝난 후 선발로 나가지 않았던 선수들로 명단이 꾸려진다. 여기에 경기에 나갔더라도 훈련량을 채우고 싶거나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는 자청 멤버들이 하나둘 합류한다. 홈에서는 정현석, 김남형 타격코치와 이대진 수석코치, 최원호 감독까지 이들의 모습을 모두 지켜본 뒤 돌아간다.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진영은 6월 27일 KT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를 기록한 후 이날 특타를 진행했는데, 이튿날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진영은 "내가 세운 플랜 대로 잘 안 됐기 때문에 또 다른 플랜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했다. 특타를 하면서 생각을 많이 바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현석 타격코치는 "비주전 선수들은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최소한의 양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매일 특타를 하고 있다. 날이 너무 더워지거나 하면 조금 컨트롤을 할 예정"이라며 "양이 정해진 건 아니고, 선수들이 어느 정도 만족을 하고 다음날의 계획이 잡혔을 때 마무리가 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특타는 선수들에게도 그렇지만, 코치들도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정은원은 6월 27일과 28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비로 취소된 29일 경기에 선발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최원호 감독은 특타에서의 모습을 그 이유로 들었다.
당시 최 감독은 "타격코치와 얘기를 했는데, 특타 치는 모습에서 밸런스가 나아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 나아지고 있을 때 빨리 나가야 한다. 길어지면 타격감이 안 올라온다"고 설명했고, 6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출전한 정은원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원정에서도 장소 대여의 문제만 없다면 바쁜 시간을 쪼개 특타가 열린다. 30일에는 우천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날 7연승을 했음에도 한화는 이튿날인 1일 경북고를 빌려 특타를 진행했고, 8연승에 성공했다.
정현석 타격코치는 "나와 김남형 코치는 선수들이 입단할 때부터 계속 봐 왔던 것들이 있다. 특타를 하면서 그런 것들을 비교하고, 어떤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다는 게 보인다"며 "특타를 통해 선수들과 말 몇 마디라도 더 할 수 있고, 선수도 가지고 있는 생각을 더 깊게 가져갈 수 있다. 코치들과 방향성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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