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사들이 우리 먼저 찾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글로벌 1위 도전 자신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케미칼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
롯데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구체적인 수주 목표액을 공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동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사들이 우리를 먼저 접촉한다"며 수주 잔고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이엔드 동박 시장 성장 전망…미국·유럽 등 글로벌 거점 확보 가속화
석유화학 업황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케미칼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까. 롯데그룹에 새롭게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구체적인 수주 목표액을 공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동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부분의 배터리 제조사들이 우리를 먼저 접촉한다”며 수주 잔고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롯데머티리얼즈는 수주 잔고치를 올해 15조원, 2025년 20조원으로 잡았다.
김 대표는 “동박 사업이 기존에는 역내에서 많이 일어났으나, 올해부터는 거의 글로벌에서 경영 중”이라며 “고객사들도 K배터리를 넘어 글로벌 배터리, 신생 배터리 기업으로 고객 포트폴리오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확보한 고객사에 대해서는 “계약은 다양한데, 물량과 단가를 확정한 계약, 물량만 확정한 계약 혹은 작업지시서(SOW)만 확정한 계약 등이 있다”며 “고객사 확보 등 여러 상황들을 알리고 싶지만 이를 원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원치않는 고객도 있다. 원하는 고객이라면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그렇지 않은 고객은 수주잔고를 통해 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제품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늘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회사 경쟁력에는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특히 제품 경쟁력이 제법 뛰어나다”며 “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양산과 기술력 부분에서 후발주자와 격차를 늘리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동박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이엔드 동박시장 팽창을 겨냥해 하이엔드 동박 시장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단 목표를 세웠다. 하이엔드 동박은 LFP배터리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개선하고, 4680 배터리에서는 고속 감김을 대응한다. 신생 배터리사들에게는 고속 생산공정 부분에서 이점이 있으며, 고용량·고출력을 요구하는 고성능 배터리에도 용이하게 사용된다.
김 대표는 “하이엔드 제품 수요는 2025년부터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도 저희와 하이엔드 제품 장기공급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고 계약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양극재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고객사들도 세로운 혁신을 위해 하이엔드 제품을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며 “2025년 이후에는 우리가 다른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독보적인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한다”고 했다.
정길수 영업본부장도 “하이엔드 시장은 지금 성장 중으로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판매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제품은 타사 대비 월등하다”고 강조했다.
동박 시장 성장에 발 맞춰 글로벌 투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겠단 계획으로, 올해 생산능력 6만t을 2028년까지 24만t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현재 유럽 거점 지역은 스페인으로 확정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선 5, 6공장을 증설 중이다. 이후 미국 지역 내 고객과의 접점을 위해 북미 지역에도 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전기료가 싸고, 현지 현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서도 배터리 동박공장에 전기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RE100 대응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미 투자에 대해선 “올해 발표될지 내년 발표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희망은 연내 가시적인 내용을 통해 시장과 소통하는 것”이라며 “이부분은 유동적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野 '오염수 괴담·선동'에 직접 강릉 횟집 찾았다
- 추미애 왈 “문재인은 기회주의자”
- 전기차 시장 확대...LG '전장' 올 매출 '10조' 뚫을까
- 文 "평화의 힘" 주장한 날…반기문 "文시절 한미관계 냉랭" 일축
- 현대차·기아, 美 IRA 도움 없어도 車 잘만 판다
- "국민께 꼭 알려야"…'이재명 사법리스크' 공세 수위 높이는 국민의힘
-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이재명, 언제쯤 형 확정될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558]
- '단일대오' 절실한데…'당원 게시판' 두고 분란 일으키는 국민의힘 일각
- ‘정년이’ 흥행 이어받을까…주지훈·정유미가 말아주는 로코 ‘사외다’ [D:현장]
- 국제용으로 거듭난 김도영…야구대표팀 유일한 수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