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리볼빙 잔액 급증…1년 전보다 1조 가까이 늘었다

정진용 2023. 7. 4.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드사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현대)의 1분기 기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400억원대로 집계됐다.

리볼빙 잔액은 지난 1월 7조3665억원 2월 7조3901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3월 7조2150억원으로 주춤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결제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하여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카드사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잔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의 건전성이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카드사(신한·삼성·KB·롯데·우리·하나·현대)의 1분기 기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400억원대로 집계됐다. 1년 전(6조4583억원)에서 1조원 가까이 늘었다. 한달 전인 4월(7조2775억원) 보다는 625억원이 증가했다. 

리볼빙 잔액은 지난 1월 7조3665억원 2월 7조3901억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3월 7조2150억원으로 주춤했다. 이후 4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리볼빙 서비스는 결제대금이나 현금서비스 대금 중 일부만 갚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하여 갚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의 상황에서는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수수료율이 법정최고금리인 20%에 달해 차주 부담이 크다.
최근 5년간 연령별 카드론 잔액.   양경숙 의원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도 증가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카드사들의 카드론 잔액은 34조1210억원으로 지난해 말(33조6450억원)보다 1.41%(4760억원)가 더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카드론 잔액이 10조9950억 원으로 40대(10조9210억 원)를 넘어 가장 잔액이 많았다. 그 뒤를 △만 60세 이상 6조6760억원 △만 30~39세 4조3870억원 △만 29세 이하 1조1520억원이 이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