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일본서 신바람...CICA라인 꽂혔다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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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중국 대신 일본에서 돌파구”
전체 매출 90% 해외서...日서만 CICA라인 900억
화장품업계, 인디 브랜드가 주도하는 트렌드
비주력 사업 정리하며 ‘밸류에이션’ 상향 기대
IBK투자증권은 7월 4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일본 시장 성공을 발판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1986년 설립된 GMP는 라미네이팅 장비 전문 기업으로 199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지만 2012년 워크아웃을 결정했다”며 “워크아웃 결정 4년 만인 2016년 워크아웃이 종료되고 경영권이 현 경영진으로 이전되며 주력 사업이 화장품으로 변화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브이티지엠피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BTS를 광고 모델로 계약해 빠르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다만 케이블리 사업, 바이오, 수소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이 다각화 되며 부정적 인식이 쌓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큐브엔터를 인수하며 엔터 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났다”며 “최근 라미네이팅 사업을 물적분할 하겠다는 공시를 발표하고 비주력 사업의 구조 정리에 나서며 투자자 시선이 긍정적으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신 일본으로 눈을 돌린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브이티지엠피는 중국 사업환경이 어려워지자 빠르게 일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다”며 “주력으로 CICA라인이 일본 시장 내에서 안정적 매출과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고 최근 신제품 리들샷 라인 판매가 확대돼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돌풍처럼 등장한 인디브랜드 프리미엄 흐름에 맞춰 밸류에이션(기업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매출중 90%가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일본에선 CICA라인 제품으로 이미 연간 900억 이상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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