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폭염 속 작업 중지 의무화法 7월 국회 통과"

박준이 2023. 7.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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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1분기에만 노동자 128명이 숨졌는데, 이는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죽음"이라며 "국회는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 때 작업 중지는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7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숨진 마트 직원을 거론하며 "노동부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작업 중지는 제안하는데 이는 권고사항일뿐 노동부는 현장을 철저하게 감독해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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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산업안전보건법 여야 협의체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의 작업을 의무적으로 중단하는 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1분기에만 노동자 128명이 숨졌는데, 이는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죽음"이라며 "국회는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 때 작업 중지는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7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 원내대표는 "국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환노위나 별도의 여야 협의체를 만들어 신속하게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폭염 속에서 근무하다 숨진 마트 직원을 거론하며 "노동부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작업 중지는 제안하는데 이는 권고사항일뿐 노동부는 현장을 철저하게 감독해 폭염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 보고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코스트코 경기 하남점에서 근무하던 30대 근로자가 쇼핑 카트를 정리하다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하남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달하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A씨가 일하던 주차장은 냉방 시스템이 열악하고 벽면이 뚫려 있어 외부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 곳으로 알려졌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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