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 희망을’…30년 만에 영적 대부흥 나선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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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대성회를 인도하기 위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3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원주민 케쿠유족의 전통 복장을 한 기독교인들이 흥겨운 춤과 노래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케냐대성회 30주년을 기념해 이영훈 목사의 성령 가득한 말씀을 통해 케냐 목회자들과 크리스천 리더들이 힘을 얻고, 다음세대가 일어나며 또 한번의 영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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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대성회를 인도하기 위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3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원주민 케쿠유족의 전통 복장을 한 기독교인들이 흥겨운 춤과 노래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주요 방송과 신문 등 현지 언론들도 공항에서 취재경쟁을 벌이며 이 목사와 인터뷰를 갖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목사는 케냐대성회 3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케냐에서 ‘Hope in Kenya 2023’ 대성회를 인도한다.
이 목사는 이날 현지 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30년 전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케냐에서 성회를 개최한 이후 많은 청년들이 복음을 믿고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성회를 통해 케냐가 희망을 갖고 다시 영적으로 부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1993년 케냐에서 처음 대성회를 열었을 때 첫째날, 둘째날은 내가 설교를 하고 조 목사님은 마지막날 말씀을 전하셨다”며 “당시 모이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인원이 10만명에서 시작해 끝날 때는 20만명으로 늘어나 대부흥을 일으켰다”고 회고했다. 이어 “케냐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희망이 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축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993년과 1995년 조용기 목사의 케냐 나이로비 전도 집회 이후 케냐 기독교계에는 영적인 변화와 많은 열매들이 맺혔다. 당시 말씀과 기도를 통해 변화받은 청년들이 현재 케냐의 교계를 이끄는 목회자들로 성장했다. 또한 조 목사의 성회를 통해 희망이 없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의 영적인 성장과 부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케냐대성회 30주년을 기념해 이영훈 목사의 성령 가득한 말씀을 통해 케냐 목회자들과 크리스천 리더들이 힘을 얻고, 다음세대가 일어나며 또 한번의 영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용기 목사가 뿌린 복음의 씨앗으로 자란 열매를 후임인 이영훈 목사가 추수하는 셈이다.
공항에서 환영식을 연 케쿠유족은 케냐의 최대 부족으로, 영국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초대 대통령인 조모 케냐타 대통령이 케쿠유족 출신이다. 케냐는 지난 1963년 독립했다. 이한용 케냐 선교사는 “케쿠유족은 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자부심이 있는 부족”이라며 “이번에 성회를 위해 한국에서 온 이영훈 목사님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여러분과 함께 축복받는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환영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케냐 정부는 이영훈 목사의 공항 입국 수속부터 차량 이동까지 경찰이 안내하고 호송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목사는 4일 윌리암 루토 대통령을 접견하고 사카자 나이로비 시장, 케냐 교계원로, 주요 교단장, 대형교회 담임목사, 동아프리카 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등이 함께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5~6일에는 CITAM교회에서 리더십 세미나를 강의하고 7~8일 노방전도집회에서 설교할 예정이다.
이번 성회에는 김천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을 비롯해 신범섭 크리스찬 메모리얼 파크 이사장(국민비전클럽 회장), 최경배 굿피플 회장, 정충시 순복음선교연합회장, 김종복 장로, 김두영 장로 등이 동행했다.
나이로비(케냐)=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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