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금리는 연 1.7% 동결

지난 1월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관계자가 1학기 학자금 대출 관련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뉴스1

2023학년도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가 연 1.7%로 동결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3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4.82%(4월 가계대출 기준)인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당국은 지난 2021학년도 1학기부터 연 1.7% 금리를 적용해 왔다.

2023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은 5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 기준 학자금 지원 구간에 제한이 없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경우 학부생은 학자금 지원 8구간 이내, 대학원생은 4구간 이내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다자녀가구 학생과 자립준비청년(보호 아동 포함)은 지원 구간 제한이 없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등록금은 전액을, 생활비 대출은 15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2학기부터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학습자도 대학생과 같은 금리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생활비 대출은 제외된다.

학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고금리 학자금 대출(금리 3.9~5.8%)을 저금리(2.9%)로 바꿔주는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도 오는 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된다.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은 2024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