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제라드도 ‘오일 머니’ 유혹 못 참았다… 사우디 알 이티파크와 2년 계약

김희웅 2023. 7. 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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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오른쪽) 감독이 알 이티파크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알 이티파크)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이티파크 지휘봉을 잡는다.

알 이티파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칼리드 알다발 알 이티파크 회장은 “제라드의 합류는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 리그에 비약적인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최근 사우디 클럽들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유럽의 스타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합류한 이후 올여름에는 스타들의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이상 알 이티하드) 후벵 네베스(알 힐랄) 등 여전히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춘 이들이 줄줄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사령탑으로는 제라드 감독이 오일 머니를 앞세운 영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 이티파크는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6개 팀 중 7위를 차지한 팀이다. ‘스타’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을 노린다는 심산이다. 

제라드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이후 두 시즌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활약한 뒤 축구화를 벗었다. 

2017년 리버풀 유소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제라드 감독은 2018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사령탑을 지냈다. 2020~21시즌 레인저스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성공을 맛봤다.  

그러나 제라드 감독은 2021년 11월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은 후 1년이 되지 않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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