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日 비밀주의나 폐쇄적 태도, 굉장히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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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래를 위해서 이렇게 함부로 얘기할 수 없다. 그리고 바다는 모두가 같이 함께 쓰는 거잖아요. 일본 정부가 혼자 쓰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요?"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전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대다수 국민의 우려를 대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국민이 주권자이잖아요. 이것은 이념 문제도 아니고요. 친일 반일 문제도 아니에요. 만약에 중국이 이렇게 한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어요? 선례를 만들면 다른 나라도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해요. 그래서 이거는 친일 반일 프레임으로 접근할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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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국민의 우려를 대변해야"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전했다. 여당 소속인 이언주 전 의원은 후쿠시마오염수 초당적국민대책위원회에 참여한 여권 인사다.
이언주 전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이나 보수 쪽의 인사들이나 당원 지지자들도 굉장히 비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많이 해요. 그러니까 85%가 반대를 한다고 여론조사에 나오겠지요"라면서 "다수의 국민들의 의사를 대변해야 되겠다(고 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대다수 국민의 우려를 대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국민이 주권자이잖아요. 이것은 이념 문제도 아니고요. 친일 반일 문제도 아니에요. 만약에 중국이 이렇게 한다면 우리가 가만히 있겠어요? 선례를 만들면 다른 나라도 똑같은 짓을 할 수 있다고 저희는 생각해요. 그래서 이거는 친일 반일 프레임으로 접근할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이언주 전 의원은 "지금 문제는 일본의 비밀주의나 폐쇄적 태도도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4일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IAEA가 애초에 방류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를 했고, 그 당시에 아마 일본 분이 사무총장을 하고 있었을 거예요. 그랬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여하튼 당연히 그런 수순이고. IAEA는 검증하거나 안전을 검증하는 기구가 아니고요. 일종의 원자력기구"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방사능 피폭량이 안 할수록 좋은 것 아닙니까?"라면서 "다른 대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참을 만해라고 누가 얘기하는 건가요? 우리 정부는 그 책임을 질 수가 없어요. 나중에 이 문제는 정부가 책임져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런 부분 확실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주권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요. 또 사실은 국가 이익인 환경안보의 문제"라면서 "여당이나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체 국민들을 정확하게 대변해서 공식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다른 나라들도 중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 다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동아시아에 붙어 있는 나라들로서는, 특히 우리나라가 가장 옆에 있는데 정확하게 우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야 된다"면서 "정부가 반대를 끝까지 해야 된다.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언주 전 의원은 이렇게 반문했다.
"일본이 국제적 민폐를 일으키는 부도덕한 행위, 이거 부도덕한 거예요. 폐수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그다음에 다른 대안이 있잖아요. 비용 때문에 이렇게 터널 뚫어서 한다는데 다른 대안을 정부가 일본에 요구를 해야 된다. 많은 얘기가 있었어요. 일본 안의 의원들도 대안을 제시한 적이 있거든요. 콘크리트를 부어서 굳힌다든지. 안전한데 왜 바닷물에 희석을 하느냐. 안전한데 왜 1㎏ 넘게 굴을 뚫어서 거기로 바다로 확 쏟느냐, 그냥 연안에 버리지. 안전한데 왜 희석하는…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희석하지요?"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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