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치료 받았지만…LAD 커쇼, 어깨 통증 문제로 결국 IL행
배중현 2023. 7. 4. 08:48
클레이턴 커쇼(35·LA 다저스)가 전열에서 이탈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커쇼가 왼 어깨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왼손 투수 빅토르 곤살레스를 함께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고 로스터 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오른손 투수 마이클 그로브와 개빈 스톤을 콜업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틀 연속 캐치볼을 한 커쇼의 어깨 상태가 이전보다 호전됐지만 IL 등록은 피할 수 없었다. 커쇼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6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염증을 앓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에게 약간의 리셋을 줄 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승 2패 평균자책점 3.66)와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NL 3위였다. 사이영상 페이스로 관심이 쏠렸는데 어깨 통증 탓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 커쇼는 최근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한 상태였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최정상급 투수이다. 통산(16년) 성적이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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