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작년 보안에 2027억원 썼다…전년 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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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보보호부문에 2027억원을 투자했다.
SKT와 LG유플러스를 합한 액수보다도 KT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크다.
KT는 전체 매출액 대비 0.4%를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했고, SKT와 LG유플러스는 매출의 0.32%를 투자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 비용을 타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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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정보보호부문에 2027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보다 5% 증가한 규모다.
4일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을 보면 KT가 103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T(550억원), LG유플러스(442억원) 등의 순이다. SKT와 LG유플러스를 합한 액수보다도 KT의 정보보호 투자 규모가 크다.
2021년과 비교하면 KT는 1.3% 늘고, LG유플러스는 51.6% 증가했다. SKT는 12.2% 감소했는데, 2021년 11월 SK스퀘어를 인적 분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T는 같은 기간 전체 정보기술(IT) 투자액도 14.4% 줄었다.
정보기술 부문과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비교해도 KT가 1위다. 전체 정보기술 투자의 5.4%를 차지한다. 이어 LG유플러스가 5%, SKT가 3.8%다. 작년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도 KT가 정보보호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전체 매출액 대비 0.4%를 정보보호부문에 투자했고, SKT와 LG유플러스는 매출의 0.32%를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내부·외주)도 LG유플러스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303.8명으로 가장 많고, SKT가 197.4명으로 2위다. LG유플러스가 117.3명이다. 정보기술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 인력 비율은 SKT가 7.4%로 가장 높다. 이어 KT가 6.6%, LG유플러스가 3.4%로 가장 낮다.
통신사들의 정보보호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초 LG유플러스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2차례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접속 장애 등 보안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보안에 대한 통신 업계의 경각심이 커졌다.
당시 민관합동조사단은 사고 원인으로 전문 보안 인력이 부족하고, 정보보호 투자도 타 통신사 대비 저조한 점을 지목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인력과 투자 비용을 타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1000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이버보안 전문가 홍관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영입했다. 실무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숭실대학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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