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하려고 했던 놀이…'공기오염' 주원인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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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 산불에서 나온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미국에서 이번에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따른 공기 오염이 우려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13개 식민지가 영국에서 독립을 선언한 7월 4일을 기념하는 독립기념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축하 의미로 불꽃놀이를 하면서 1년 동안 공기질이 가장 나쁜 날 중 하나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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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최근 캐나다 산불에서 나온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미국에서 이번에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따른 공기 오염이 우려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13개 식민지가 영국에서 독립을 선언한 7월 4일을 기념하는 독립기념일에는 미국 전역에서 축하 의미로 불꽃놀이를 하면서 1년 동안 공기질이 가장 나쁜 날 중 하나로 기록된다.
워낙 많은 폭죽을 터뜨리다 보니 대형 산불에 버금가는 양의 오염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특히 올해에는 이미 캐나다 산불로 오염된 공기질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고 WP는 경고했다.
특히 폭죽에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납을 비롯한 금속 가루와 고농도로 흡입하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인 방향족탄화수소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멀리사 설리번 대변인은 WP에 "산불에서 발생한 것을 포함해 이미 대기에 고농도의 오염물질이 있는 상황에서 불꽃놀이가 대기질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인식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EPA는 특히 고령자와 아동, 폐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공기 오염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바람을 등지거나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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