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샛강의 자연부터 여의도 최고 마천루까지…신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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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신길역 2번 출구를 나와 샛강문화다리로 향하면 여의도를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샛강생태공원으로는 샛강다리에서 연결되는 통로를 통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여의도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모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의도환승센터,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등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아 모두 쉽게 즐겨찾을 수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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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지하철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동시에 하루만보의 중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지하철역 주변의 걷기 좋은 곳을 소개합니다.
오늘 코스의 출발점은 수도권 전철 1호선·서울 지하철 5호선의 환승역인 신길역이다. 역 이름의 유래가 된 신길동은 조선시대에 서울로 들어오는 영등포나루터가 있었던 곳으로 한자 그대로 새로 좋은 일(新吉)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신길역 2번 출구를 나와 샛강문화다리로 향하면 여의도를 쉽게 다다를 수 있다. 샛강다리는 2011년 4월 준공된 총 연장 324m 다리로 국내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탑을 세워 케이블을 매달아 다리를 지탱) 형태의 보도교다. 그해 국제공공디자인대상 토목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힌다. 오솔길과 물줄기 모양의 S자 형태의 다리 위로 돗을 올린 배 형태에 한옥 지붕선에서 모양을 딴 케이블 선이 어우러져 있다.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면 색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다리 밑으로는 오랫동안 습지로 방치됐다가 1997년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만들어진 샛강생태공원이 펼쳐지고, 눈 앞으로는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호텔, 전경련회관 등 도회적 마천루가 공존하는 생경한 광경이 펼쳐진다. 샛강생태공원으로는 샛강다리에서 연결되는 통로를 통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생태공원인 만큼 자연 본연의 모습의 마치 원시림과 같은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약 6㎞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바쁘지 않다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누려볼 수도 있다.
다리를 건너 윤중로를 따라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여의도공원이 나온다. 여의도 개발계획에 따라 제방이 건설된 후에는 이곳에 광장이 들어서 있었다. 1972년 조성 이후 이산가족 상봉,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순교자 103위 시성 행사 등 각종 국가적 행사나, 정치적 집회, 종교 행사 등의 장으로 쓰여왔다. 하지만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공원화 사업을 통해 콘크리트 광장은 중심부 일부로 축소되고, 다른 공간들은 도심공원으로 거듭났다. 공원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잠시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오늘의 도착지는 백화점 더현대서울이다. 더현대서울이 입주해 있는 파크원은 바로 옆 IFC서울과 함께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곳이다. 2007년 착공 후 무려 13년만인 2020년 완공돼 백화점과 함께 오피스건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등이 함께 문을 열었다. 메인 타워인 타워1은 69층 높이 332.7m로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바로 옆 IFC서울도 종합쇼핑센터인 IFC몰과 함께 오피스 건물 3개동, 콘래드서울 호텔까지 함께 갖추고 있다. 여의도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모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여의도환승센터,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 등 대중교통 편의성도 높아 모두 쉽게 즐겨찾을 수 있는 명소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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