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심 계좌 알려드려요”...‘당근마켓’ 이용자 보호에 팔 걷어붙여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7. 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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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에 사기 의심 계좌 알림 기능이 도입됐다.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이 사기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기능을 도입했다. 강력한 중고거래 보호망이 구축돼 이용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간편송금 결제 서비스 ‘당근페이’에 사기 의심 계좌 알림 기능을 도입한다고 7월 3일 밝혔다.

사기 의심 계좌 알림 기능은 이용자가 의심 계좌로 송금을 시도할 때, ‘사기 의심 계좌입니다. 송금을 취소할까요?’라는 경고 문구가 나오며 해당 계좌의 신고 현황을 알려준다. 이용자가 당근페이 자체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에서 확인된 위험 계좌로 송금을 시도할 경우에는 ‘위험 계좌로 확인돼 송금할 수 없어요’라는 안내가 나오면서 송금이 제한된다.

이번 기능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계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계좌 송금 시 이용자가 직접 거래 상대의 사기 이력을 일일이 조회하지 않아도 사기 의심 계좌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알려줌으로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사기 등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사기 거래에 대해서는 최고 수위의 강도 높은 제재가 가해지며, 재가입도 불가능하다. 사기 시도 거래자가 탈퇴해도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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