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뒤 부활한 것 믿는가’ 질문에 세계 기독청소년 33% “그렇다”… 한국 2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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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이 세계 청소년보다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회나 성당의 공정성과 정직성을 믿는다'는 질문에 세계 청소년은 50%, 한국 청소년 40%로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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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이 세계 청소년보다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교회(오원석 목사)에서 열린 ‘2023 청소년 사역 콘퍼런스’에서 2021년 26개국 2만4870명의 기독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리서치 결과가 발표됐다.
월드비전 국제본부가 여론조사전문 업체인 바나(Barna)그룹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후 부활한 것을 믿는다’는 질문에 세계 청소년은 33%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한국 청소년은 28%만 ‘그렇다’고 답했다. 또 ‘교회나 성당의 공정성과 정직성을 믿는다’는 질문에 세계 청소년은 50%, 한국 청소년 40%로 차이가 났다. 이는 학교나 비영리조직보다도 낮은 신뢰 수치다.
한국의 헌신적인 기독청소년들도 ‘나는 예수님과 나의 관계를 통해 큰 기쁨과 만족감을 얻고 있다’(한국 38%, 세계 76%) ‘예수님은 내 삶과 관련된 방식으로 내게 말씀하신다’(한국 26%, 세계 72%) 등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대답한 비율이 세계 기독청소년의 절반 수준이나 그 아래였다. 분석을 맡은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한국 기독청소년에게 제자훈련과 같은 신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으로 강의한 댄 블라이드 알파유스 디렉터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청소년)는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을 요구하며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어한다”며 “이들은 기독교인을 비판적이고 가식적이라고 느끼고 있어 교회는 솔직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월드비전 등 6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5일까지 이어진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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