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행하는 사람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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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라는 새가 있었습니다.
도도새는 천적이 없는 그 섬에서 번식했습니다.
굶주린 선원들에게 도도새는 하늘이 내려준 메추라기 같았지요.
그렇게 도도새는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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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라는 새가 있었습니다. 인도양 모리셔스섬에 살았는데 1681년 멸종됐지요. 도도새는 천적이 없는 그 섬에서 번식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전한 환경 때문에 멸종되었습니다. 날지 않아서 날개는 퇴화하고 몸은 25㎏까지 불어났지요. 도망칠 일이 없으니 느릿느릿 굼떠졌습니다. 그런데 15세기쯤 포르투갈 배가 섬에 표류했습니다. 굶주린 선원들에게 도도새는 하늘이 내려준 메추라기 같았지요. 그렇게 도도새는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마 7:21·새번역) 산상수훈의 결론과 같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실천입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일이지요. 말씀은 아는 데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실천에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됩니다. 우리에게 말씀이 날개라면 실천은 날갯짓과 같습니다. 날갯짓은 힘들고 때로 고통스럽지요. 그러나 우리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다면 어느새 푸른 하늘로 날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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