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과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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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AE ROM
Q : 첫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 활동을 앞두고 내면에 생긴 파동은
A : 모든 꽃은 피는 시기가 다르다. 프로미스나인은 지금이 개화기다. 딱 시동이 걸려 부르릉부르릉하는 상태.
Q : 요즘 자주 하는 생각은
A : 나를 보여주고 사랑받는 게 우선이 아니라 솔직한 이새롬을 보여드려야 팬들에게 사랑받았을 때 스스로 사랑받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요즘은 어떤 모습을 드러내도 괜찮으려면 내가 나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Q : 4년 7개월이라는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 6년 차다. 이 시간을 통해 얻게 된 믿음 혹은 깨달음이 있다면
A :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와 많은 걸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일은 추억이고 안 좋은 일은 경험’이라는 문장을 믿게 됐다. 힘든 순간이 다가왔는데 이겨낼 힘이 없을 때, 그 믿음을 빨리 되찾고 힘든 순간을 경험과 자생력으로 만들고 싶다.
Q : 캡틴으로서 해결 방안이 보이지 않을 때
A : 흐름에 맡기고 그대로 두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방안이 보일 때가 있다. 어떨 땐 그룹의 캡틴이라는 역할을 잠깐 벗고, 다양한 입장에 자신을 대입해 본다. ‘내가 플로버라면? 내가 다른 멤버라면?’ 그럼 다양한 시선으로 상황을 볼 수 있다. 명상을 자주 한다고. 명상이 삶에 어떤 도움이 되나 명상으로 대단한 삶의 힌트를 얻었다고 말하기엔 너무 얕아서 조심스럽지만, 모든 사람이 열심히 살지 않나. 그런 사람한테 ‘뭐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물으면 곧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고. 명상을 하면 ‘내가 무엇 때문에 살고 노력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 시간을 안 가지면 하루가 빨리 지나가서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쓸 수 없다.
Q :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A : 성숙해지는 것에 대한 열정이 큰 사람.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인 순간은 어떻게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혼자 프로필을 만들어 낮에 학교 수업 끝나면 회사 찾아다니며 직접 전달했다. 새벽에는 시장조사하면서 쇼핑몰을 준비했다. 당시의 역동적 경험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Unlock My World〉
Q : 앨범에서 캡틴의 추천곡은
A : 타이틀곡 ‘#menow’. 이 곡에서 ‘이게 나야 이런 난 어때?’ 구절이 제일 좋다. 그냥 순간순간 변하는 게 ‘나’이지 않을까. 모든 변화의 순간을 유연하게 흘려보내는. ‘어떤 모습이든 I don’t care’라는 구절이 딱 나를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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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O YEON
Q : 정규 앨범이 나오면 멤버들과 곡을 써서 채워보고 싶다던 목표가 이뤄졌다. 새롭게 세운 목표는
A : 〈Unlock My World〉 앨범 수록곡의 절반을 멤버들과 작업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멤버들과 앨범 전체에 참여해 보고 싶다.
Q : 2022년엔 팬 미팅과 단독 콘서트 등 팬과 마주하는 시간이 많았다
A : 그만큼 에너지도 충분히 얻었고, 이번 앨범을 만드는 데 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다. 마지막 트랙인 ‘눈맞춤’도 콘서트의 추억을 떠올리며 작사했다.
Q :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 첫 콘서트 ‘Love From.’ 때 불렀던 자작곡 ‘별의 밤’ 무대다. 당시 무대조명이 암전에 가까웠는데, 팬들이 스마트폰 플래시 라이트로 반짝이는 별을 만들어주었다. 그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Q : 5월 19일에 공개된 컨셉트 필름 속의 서연은 무심한 표정이다
A : 당시 멤버들의 실제 이야기를 조금씩 녹여내자는 방향으로 제작회의가 진행됐다. 아티스트라는 직업적 특성상 한 가지 이미지만 유지할 수 없기에 내가 찾아야 하는 모습을 고민하는 걸 담고 싶었다. 진짜 내 모습이 어떤 건지 몰라서 약간은 지치고 무심한 상태를 표현했다. ‘#menow’
Q : 뮤직비디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A : 방황하고 있더라도 결국 서로가 있어서 나아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멤버들이 달리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상향을 향해 달리다 만난 서로가 결국 한 팀이 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컷이라고 생각한다.
Q : 개인적으로 커버 욕심이 나는 곡은
A : 너무 많은데(웃음). 생각날 때마다 메모장에 적어두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 선배님의 ‘눈, 코, 입’을 추가했다.
Q :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은
A : 멤버 한 명 한 명이 다 실력 있다는 걸 부각시키고 싶다. 그래서 무대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 다들 열심히 하는 만큼 프로미스나인의 실력을 대중에게 아낌없이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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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CHAE YOUNG
Q : 1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A :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러 행사와 시상식이 있어서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지 못했는데, 올해 초반부터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웃음). 그래도 지난해 콘서트에서 받은 에너지가 원동력이 돼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고, 멤버들도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힘을 낼 수 있었다.
Q :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의 마지막 트랙인 ‘눈맞춤’의 작업 과정은 어땠나
A : 플로버를 떠올리며 각자 가사를 쓴 후, 함께 모여 서로의 가사를 읽어보며 예쁜 문장을 추려내 전체 가사를 구성했다.
Q : 계속 성장해야 한다던 채영이 타이틀곡 ‘#menow’에서 집중한 부분은
A : 표현력에 집중했다. 자신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자는 메시지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 ‘#menow’를 어떤 순간에 들었으면 하나
A :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난 나를 숨김없이 보여줄래 그러니 너도 이런 나를 사랑해 봐’라는 가사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최근 채영이 위로받은 순간은 얼마 전 열린 〈Unlock My World〉 앨범 쇼케이스. 전 좌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을 들은 순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 들었다. 무대가 끝나도 바로 내려가지 못하겠더라.
Q :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터프팅, 드로잉 등 원 데이 클래스를 들으며 취미활동을 하는 이유는
A :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다듬는 걸 좋아한다. 그런 일을 즐기면서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눈앞에 결과물이 바로 나온다는 점에서 후련한 기분이 든다.
Q : 멤버들이 있어서 다행인 순간은
A :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도 하고, 잘하는 부분은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게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력 있는 멤버들과 한 팀을 이루고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Q : 데뷔 6년 차다. 스스로 얼마나 달라졌나
A : 정말 많은 게 달라졌지만 실력적 측면에서 성장했다는 게 느껴진다.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 무대를 보면 딱 그때만 보일 수 있는 풋풋함이 귀엽지만, 저렇게만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한다(웃음). 그만큼 발전했다는 거니까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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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H JI SUN
Q : 정규 앨범 제목은 〈Unlock My World〉다. 스스로 잠금 해제하고 ‘나다워지는’ 순간은
A : 프로미스나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매 순간 나답게 행동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Unlock My World〉를 통해 더 깊게 고찰하는 시기를 가졌다. 내가 나라고 생각했던 모습도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내가 나를 생각해야 성장하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다.
Q : ‘눈맞춤’은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멤버들과 처음 만난 순간을 복기한다면
A : 당시에는 어리숙하고 모든 게 긴장된 시기였지만,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쌓인 것 같다. 속 터놓고 이야기하는 부분도 많고, 오히려 말 안 해도 아는 부분이 많아졌다.
Q : 어떤 부분에서 크게 성장한 것 같나
A : 나라는 사람의 분위기가 생긴 것 같다. 말할 때 모습, 무대에서의 표정이나 제스처 등 모든 면에서 자아가 강해졌다. 다만 그런 분위기가 직업상 정체성이 될 수도 있고, 더 몰입하면 자기중심적으로 될 수도 있어서 어떻게 가꿔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한다.
Q : 지선은 어떤 사람인가
A : 항상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고민한다. 내 입으로 나에 대해 말하는 데 이질감을 느낀다. 그래도 자기성찰은 하는 사람인 것 같다.
Q : 라디오 DJ를 꿈꿀 만큼 대화를 좋아한다고
A : 나와 다른 직업인의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다.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새롭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니까. ‘스몰 토크’도 좋아하고, 팬 사인회 때는 팬들께 “평소에 뭐 하세요?” 같은 질문도 한다.
Q : 무대를 앞두고 멤버들과 어떤 대화를 하나
A : 예전에는 “우리 잘할 수 있어”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지금은 피드백이 오가는 대화가 잦아졌다. ‘이 부분은 잘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자’라며. 우리가 즐긴다고 다 멋있는 게 아니니까.
지선이 믿는 것은
A : 예전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가수를 준비할 때도 나는 왠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최근에도 스스로 잘 살아갈 것 같다는 막연한 믿음이 존재한다. 그 믿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고. 믿음이 삶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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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NA GYUNG
Q : 6월 1일, 스물네 번째 생일을 어떻게 보냈나
A : 아무래도 컴백 직전이라 눈뜨니 생일이었고, 퇴근하니 하루가 끝나 있었다(웃음). 그래도 첫 정규 앨범 컴백 준비를 하면서 생일을 보냈으니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
Q : 정규 1집 〈Unlock My world〉의 ‘My night routine’으로 작곡에 참여했다
A : 틈틈이 작곡은 해오고 있었는데, 첫 정규 앨범을 위한 곡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반적으로 비트가 강한 노래 사이에 자기 전 들을 만한 잔잔한 곡이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곡을 쓰게 됐다.
Q : 활동 5주년을 넘겼다. ‘시간’은 어떤 의미인가
A : ‘경험의 연속’인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도전하고 경험했던 많은 일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됐다.
Q : 무대 위에서 마음껏 헤엄쳤던 때가 있다면
A : 미니 4집의 타이틀곡 ‘DM’ 활동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은 노래라 퍼포먼스적으로 마음에 든다. 헤엄쳤다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인 것 같다.
Q : 연습실에 마지막까지 남아 보컬 연습을 한다고. 스스로 만족했던 연습곡은
A : 미니 5집의 ‘Cheese’. 곡과 어울리게 음색을 살리면서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덕분에 곡 녹음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터닝 포인트가 된 경험은 〈그림자 미녀〉라는 드라마 촬영을 준비했던 때. 첫 연기 도전이었는데,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주는 분이 많았다. 앞으로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Q :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지금, 프리 데뷔곡 ‘유리구두’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나
A : 데뷔 초의 모습은 아무리 따라 하려 해도 따라 할 수 없다. 그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활동이라 마냥 소중하고 예쁘다.
Q : 긴장한 멤버들을 무장해제하는 멤버는
A : 지원 언니. 백스테이지에서 ‘우당탕탕’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긴장이 풀린다(웃음).
Q : 올여름에 당장 떠나고 싶은 곳은
A : 따뜻한 나라나 휴양지.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의 내음을 맡으면 좋을 것 같다.
Q : 나의 소원은
A : 앞으로도 끝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프로미스나인의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다. 늘 믿고 응원해 주는 분들께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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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I WON
Q : 팀의 메인 보컬로서 커버 욕심이 나는 곡은
A : 최근 많은 장르를 따라 불러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프로미스나인의 곡은 사랑스럽고 밝은 곡 위주인데, 반대로 완전히 재지(Jazzy)한 음악이나 힙합, R&B 장르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해리 스타일스의 음악을 정말 좋아한 다.
Q :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한다. 곡 작업이 거듭될수록 생기는 고민은
A : 생각이나 가치관이 점점 뚜렷해지고, 그대로 곡에 담기다 보니 ‘리스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게 된다. 내 생각과 가치관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Q : 〈Unlock My World〉에서 인상적인 가사는
A : 타이틀곡 ‘#menow’에서 ‘이게 나야 이런 난 어때?’라는 가사. 이 곡의 전체 내용이 이 한 구절에 잘 담긴 것 같다. 그리고 수록곡 중 ‘Attitude’에서 채영 파트인 ‘내 걱정은 마 추락하듯이 보여도 난 자유로워’라는 부분. 직설적이고 멋있는 가사다.
Q : 이번 앨범에서 ‘Wishlist’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A : 나를 조금 더 사랑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곡이다. 그래서 가사를 쓸 때 스스로를 더 생각하고 돌아봤다. 그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게 됐고, 자존감을 세워주는 존재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Q : 위시리스트 세 가지는
A : 건강,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의 행복, 여유로운 마음.
Q : 최근에 한 가장 큰 결심은
A : 일찍 잠들기. 매년 다짐하지만 항상 늦게 잔다. 유독 자기 전에 머릿속에 많은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더라. 그걸 메모장에 기록하면 새벽 4시가 될 때도 있다.
Q : 지금까지 가장 역동적으로 움직인 순간은
A : 마인드셋이 역동적이었던 순간은 있다. 과거에는 두려운 게 많았는데 최근 용기가 많이 생겼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졌다.
Q : 그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A : 무대 경험이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했나 보다. 지나간 일을 되짚어보며 ‘그때 왜 그랬지?’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더라. 그런 습관을 좀 덜어내야겠다 싶었다. 조금 더 나를 믿고 해보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임하니 결과가 만족스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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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JI HEON
Q : ‘#menow’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A : 스태프들이 정규 1집을 축하한다며 커피차를 준비해 주었다. 정규 1집 뮤직비디오 촬영만으로도 충분히 뜻깊은 날이었는데, 상상도 못했던 선물을 받아 더 기억에 남았다.
Q : 정규 1집 〈Unlock My World〉 작사에 참여했다 어떤 상황을 상상하며
A : 썼나 ‘Prom night’는 까만 고양이가 보름달에서 춤추며 사람들을 홀리는 장면을 떠올렸다. 이 무대에서 우리가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In the mirror’의 경우 ‘타인이 원하는 나’로 완벽하게 꾸며져 있는 상태임에도 거울에 비친 스스로를 볼 때면 그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을 써 내려갔다.
Q : 자전적 이야기를 녹인 건가
A : 그렇다. ‘무대 위의 나’와 ‘무대 아래의 나’ 사이에서 느꼈던 괴리를 가사로 풀어내고 싶었다.
Q : 지헌의 목표가 있다면
A : ‘행복한 삶’이 내 오랜 꿈이다. 이번 활동도 후회 없이,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다.
Q : 플로버란 어떤 존재일지
A : 늘 고마운 존재. 플로버 덕분에 무대의 소중함을 나날이 실감한다.
Q : 내면에 파동을 일으킨 활동은
완벽주의 성향이 강했는데, ‘Feel good (Secret code)’ 활동부터 그런 강박을 조금 내려놨다. 그러니까 무대도 편하게 즐길 수 있더라.
Q : 개인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건
A : 프로미스나인으로서 본분을 다하며 자기계발도 하고 싶다. 이를 통해 쌓은 영감으로 나중에 단독 콘서트를 또 하게 된다면 무대연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
Q : 막내라서 좋은 점은
A : 우선 모든 멤버가 편하게 대해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다소 강박적이던 성격이 조금 유해진 것도 멤버들 덕분이다.
Q : 지난해 열린 첫 콘서트‘Love From.’이 끼친 영향이 있다면
A : ‘영원’을 믿고 싶어졌다. 멤버들, 플로버와 함께했던 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첫 정규 앨범에 책임감이 들때마다 ‘Love From.’ 콘서트를 떠올리며 힘을 얻었다.
Q : ‘#menow’ 첫 음악방송을 앞둔 지금 심정을 프로미스나인의 곡으로 표현한다면
A : ‘Attitude’. 노래 가사처럼 수많은 걱정이 길을 막아도 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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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HA YOUNG
Q : 지난해 9월 첫 단독 콘서트를 했다. 제일 에너지를 쏟았던 무대는
A : 오프닝 무대 ‘유리구두’! 프리 데뷔곡인 만큼 당시 감정으로 돌아가 정말 힘차게 무대에 임했다. 춤추면서도 너무 행복해서 약간 울컥하더라.
Q : 첫 정규 앨범 〈Unlock My World〉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과 가사는
A : 내가 만든 노래 ‘눈맞춤’에서 ‘영원을 믿게 된 순간 그게 너라서 가능했어’. 영원한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콘서트 날 팬들과 눈으로 소통하면서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을 느낀 후 그 감정과 순간이 영원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Q : 이번 ‘눈맞춤’에선 멤버들과 작사에 참여했는데, 늘 혼자 작업하다 함께하니 어땠는지
A : 책을 읽으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생각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 가사를 통해 멤버들의 생각과 마음을 깊게 알 수 있었다. 내 마음까지 다채롭고 풍부해진 느낌이었다.
Q : 지금까지 자작곡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은
A : 발매된 곡은 ‘Fly high’ ‘눈맞춤’밖에 없다(웃음). 미공개 곡이 진짜 많다. 우선 발매된 곡중에 꼽자면 ‘눈맞춤’을 고르겠다. 자작곡이기도 하지만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으니까.
Q : 하영만의 음악 디깅 방법은
A : 최근에는 앤 마리(Anne-Marie)가 피처링한 JJ Lin의 ‘Bedroom’에 빠졌다. 음색이 정말 좋다. 언젠가는 커버하고 싶어서 남동생한테 듀엣을 요청했더니 약간 튕기더라(웃음). 언젠가 함께 부를 수 있겠지.
Q : 상경했을 때 서울이 낯설어 ‘꿈나라역 1번출구’라는 곡을 만들었다. 좀 적응된 지금, 서울의 어느 동네가 좋나
A : MBTI가 ‘I’인데,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한다. 아이러니하지. 그래서 주말에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간다. 카페 2층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려고. 모자 푹 눌러쓰고 다녀도 잘 못 알아본다(웃음). 그래서 사람 많은 곳 위주로 편하게 돌아다닌다.
Q : 지금 하영의 마음은
A : 데뷔 후에 느낀 것과 배운 게 많지만, 그 몇백 배의 경험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움을 추구하기 때문에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아직 젊으니 젊을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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