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TO 총재, 서비스 무역 협상 재점화 추진

[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 총재는 3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이 빈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각국이 글로벌 서비스 무역을 보다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관광 및 통신과 같은 서비스는 세계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창출하지만 서비스 무역의 장벽은 상품보다 높다고 두 기관의 'Trade in Services for Development'라는 공동 보고서에서 밝혔다.

WTO는 서비스를 자유화할 권한이 있지만 회원국들은 통신 거래가 성사된 1997년 이후 집단적으로 시장 접근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WTO는 말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서비스 부문에서 국제 협력을 재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서비스 무역에 대한 협상 의제를 진전시키는 것의 이점과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의 기회 비용을 상기하는 것"이라며 규범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두 기관은 정부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