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홍보되게 사진 찍으실까요" 김건희 여사, 강릉시장서 민심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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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사진촬영 요구에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적극 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사장의 이야기를 들은 뒤 "사장님 가게 홍보되게 저랑 기념촬영 하실까요"라며 먼저 사진 촬영을 제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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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사진촬영 요구에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적극 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릉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여사는 한 떡집을 찾아 "안녕하세요. 요즘 경기는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떡집 사장인 김천영씨는 "산불 이후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는데 요즘은 조금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김씨의 아들을 보고 인사하며 "아드님이시구나. 어떤 떡이 맛있나요?"라고 물은 뒤 감자떡 50팩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이어 김 여사는 횟집을 찾아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했고, 횟집 사장이 뜰채로 건져 올려 회를 뜬 오징어와 멍게를 시식했다. 김 여사는 "진짜 맛있다"며 산오징어 회 6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김 여사는 청과물 가게로 이동해 "요즘 무슨 과일이 맛있나요?"라고 물은 뒤 복숭아 다섯 박스와 수박 다섯 통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이 청과물 가게 사장에 독거노인의 주소를 전달하며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인데 배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요즘 경기는 어떠시냐"는 김 여사의 질문에 청과물 가게 사장은 "산불 나고 처음에는 관광객이 줄어 힘들었는데 요즘은 나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이 사장의 이야기를 들은 뒤 "사장님 가게 홍보되게 저랑 기념촬영 하실까요"라며 먼저 사진 촬영을 제의,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시장에서 새마을회에서 만든 재사용 아이스팩을 어시장 상인들에 전달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 판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장모님이 운영하던 기름집을 물려받아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사위 사장님을 격려하고 참기름을 구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시장 내 최고령 노점 사장님이 직접 재배해 판매 중인 깻잎, 파, 오이, 강낭콩 등도 구매하며 "건강 챙기세요. 또 올게요"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김 여사는 누르대(산방풍), 황태채, 알감자, 옥수수 등 다양한 찬거리와 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응원했으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악수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시장 방문에 앞서 강원도 경포해수욕장을 찾아 해변 정화 활동을 했다. 이날 활동엔 새마을회,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으며 백사장과 솔밭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와 폐플라스틱 등을 줍고 주변을 청소했다.
김 여사는 "해변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면 환경과 동물에 매우 위험하다"며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또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오늘의 봉사활동이 더욱 뜻깊다"며 "에코백 사용 등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기르자"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청년들의 참여로 새마을회가 더욱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꾸준한 활동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들이 경포 해변을 찾아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바다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바이바이 플라스틱' 문구가 적힌 티셔츠 차림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티셔츠는 지난 6월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당시에도 입은 것이다. 손가방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문구가 담긴 키링(열쇠고리)를 들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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