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UCL 출전하는 뉴캐슬, 밀란 중원 핵심 영입…이적료 997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뉴캐슬유나이티드가 AC밀란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뉴캐슬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날리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7,000만 유로(약 997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생 미드필더 토날리는 2020년 여름 임대로 밀란에 합류했다가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3시즌 동안 세리에A 95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2021-2022시즌 밀란이 12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고, 지난 시즌에는 밀란이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선수 본인은 이적 의사가 크지 않았는데 밀란 측이 뉴캐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날리는 "우선 뉴캐슬에 감사하다. 내 선수 경력에 엄청난 기회를 열어줬다. 항상 그랬듯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뉴캐슬 홈구장)에서 뛰게 돼 기쁘다. 어서 팬들의 애정을 느끼고 싶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토날리는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기술적, 신체적, 정신적 특성이 우리 팀과 잘 어울린다. 23세에 이미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와 UCL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우리와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선수단에 그가 합류해 기쁘다"고 평가했다.

사진= 뉴캐슬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