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0만원짜리 '비전 프로' 등장…"18K 금·왕실 가죽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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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에 보석과 고급 가죽을 입혀 명품으로 만드는 러시아의 럭셔리 커스텀 전문 업체 '캐비어(Caviar)'가 애플의 첫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 커스텀 에디션을 내놓는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캐비어는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의 캐비어 에디션을 출시한다.
비전 프로 캐비어 에디션 시작가는 3만9900달러(약 5218만원)로 예상되며, 단 24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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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 금, 고급 가죽 덧대…무게는 1.5㎏
전자기기에 보석과 고급 가죽을 입혀 명품으로 만드는 러시아의 럭셔리 커스텀 전문 업체 '캐비어(Caviar)'가 애플의 첫 혼합현실(MR) 기기 '비전 프로' 커스텀 에디션을 내놓는다.
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캐비어는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인 비전 프로의 캐비어 에디션을 출시한다.
캐비어는 다양한 전자기기의 럭셔리 커스텀 버전을 내놓지만, 그중에서도 애플 제품 에디션을 가장 많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명품 시계 '롤렉스'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모델을 아이폰 14 프로 뒷면에 탑재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기도 했다.
비전 프로 에디션의 경우, 전면부를 18K 금으로 두르고, 인체의 살이 닿는 부분은 전부 고급 가죽으로 바꿨다. 영국 왕실과 고급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에 납품하는 최고급 가죽 브랜드 '코놀리'에서 공수한 고급으로 전해졌다.
비전 프로에 탑재된 버튼도 금으로 치장했다. 이같은 장식으로 제품 무게는 1.5㎏을 넘는다.
캐비어 측은 커스텀 디자인 비전 프로에 대해 "톰 포드 플립업 안경과 구찌의 스키 마스크에서 영감받은 것"이라며 "비전 프로를 기술의 최전선뿐만 아니라, 패션의 정점에 뒀다"라고 평가했다.
캐비어 에디션 제품은 기존 비전 프로의 일부 기능을 제한할 수도 있다. '아이사이트(Eyesight)'라고 불리는 기능인데, 애플은 누군가가 다가오면 고글을 쓴 착용자의 눈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과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 기능을 탑재했다.
그러나 캐비어는 착용자 대다수가 자신의 눈이 드러나는 것을 꺼린다며 아이사이트로부터 눈을 숨길 수 있는 커버를 장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 캐비어 에디션 시작가는 3만9900달러(약 5218만원)로 예상되며, 단 24대만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일반 비전 프로의 대당 가격 3499달러(약 457만원)로 책정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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