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역 내 유입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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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고 서식 밀도를 감소시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남·북구청에 포획 허가를 받은 엽사 41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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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 처리-재활용 친환경 사체 처리 … 철저 차단 지역 발생 단 한 건 없어
포항시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지역 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급성형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질병으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경기 파주에서 최초 발생 후 확대되고 있는 돼지 열병의 남하로 유해야생조수 사체가 증가함에 따라 매립 시 사후관리 어려움과 환경오염 문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를 줄이고 서식 밀도를 감소시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차단하기 위해 남·북구청에 포획 허가를 받은 엽사 41명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
피해방지단에서 포획한 멧돼지 사체는 안전한 처리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랜더링’ 방식을 도입해 처리하고 있다.
‘랜더링’은 가축의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 후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해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처리하는 방식이며, 추출성분은 퇴비·사료 등 재활용 제품으로 처리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포항시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포함 2억 2000여만원의 포획 멧돼지 사체 처리 비용을 투입해 포획 즉시 랜더링하는 방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올해 포항에서 포획한 멧돼지는 366마리, 고라니 434마리며, 포항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가 현재까지 0건이다.
신정혁 환경정책과장은 “지역 내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농가의 농작물 피해 또한 없도록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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