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쓰레기 와르르…폐기물 운반차, 앞차 들이받았다
이해준 2023. 7. 3. 19:40
3일 오후 5시 49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2.5t 쓰레기 운반차가 앞서 있던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쓰레기 운반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도로에 폐기물이 쏟아졌다. 도로를 덮은 폐기물로 노오지분기점에서 인천공항 방면 2∼4차로가 통제됐다. 이로 인해 퇴근 시간대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또 A씨와 서 있던 차량 2대 운전자 등 모두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4차로에서 쓰레기 운반차를 몰던 중 앞에서 서행하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추가 추돌을 막기 위해 왼쪽으로 차량 핸들을 꺾었으나 운반차가 2차로에서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사고 지점이 늘 차가 막히는 구간인데 A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는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정상 복구될 전망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옆집 연예인 아들만 넷, 소음 힘들다" 호소에…정주리 재차 사과 | 중앙일보
- “차 안 팔아 묵을랍니까?” 현대차 前노조위원장의 변신 | 중앙일보
- "분당서울대 응급실로 갑시다"…환자들 택시가 된 구급차 | 중앙일보
- 잠실 석촌호수서 여성 시신 발견…"롯데월드 직원이 신고" | 중앙일보
- 日 호텔서 머리 없는 남성 시신 발견…CCTV 마지막 모습 보니 | 중앙일보
- 伊차관, 공개석상서 "많은 여성과 잠자리" 발언…사임 압박 후폭풍 | 중앙일보
- 文 얼굴에 반창고·시퍼런 멍…"사진 내려라" 지지자들 격앙, 왜 | 중앙일보
- 한국 영부인 최초 '아오자이' 입은 김건희 여사..."반했다" | 중앙일보
- 목에 닭뼈 걸리자 "콜라 드세요"…환자 놀라게한 이 처방의 결과 | 중앙일보
- 국내 첫 레즈비언 임신부…"역겹다" 맘카페 혐오글에 일침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