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책무 구조도 조기 도입"

한진주 2023. 7. 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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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일 '내부 통제 책무 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신한라이프 임직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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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되어야"
"한단계 높은 내부 통제, 일류로 나아가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일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CEO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3일 '내부 통제 책무 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신한라이프 임직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강연에서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법령 통과 후 조기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 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힌 문서를 말한다. 금융당국이 책임 경영 확산을 위해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영국, 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이미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진 회장은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 이후 뼈아픈 반성 속에서 한 단계 높은 내부 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 진행 과정이 엄격해지는 만큼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지만, 고객을 더 철저하게 보호하고 신뢰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회사에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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