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경 교수, 동양인 특성 고려 대동맥판막 협착 중증도 판단 기준 제시

신은진 기자 2023. 7.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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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 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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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특성을 고려한 대동맥판막 협착증 판단 기준을 국내 연구진이 제시했다./세종충남대병원 제공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 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 환자 비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오진경 교수의 '중등도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압력 회복 현상을 이용한 불일치 등급 감소의 인종에 따른 유용성 비교' 연구 논문이 심장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Heart'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한 연구인 만큼 캐나다 라발대학교,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와 다기관 공동연구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받은 한국과 영국, 캐나다 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동양인과 서양인 사이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이 이뤄졌다. 특히 기존의 서양인을 기준으로 제시된 중등도 평가 기준에 더해 압력 회복 현상(Pressure Recovery)을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 결정에서 문제로 제기돼 온 불일치 등급의 환자 비율을 2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단일기관에서는 시행하기 어려웠던 동양인과 서양인의 인종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향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중등도 결정에서 문제가 되는 불일치 등급의 경우에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압력 회복 현상을 적용할 경우 등급 조정과 치료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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