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도 피부과·성형외과 쏠림… "소아과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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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가 아닌 일반의사(일반의)도 피부과나 성형외과 개원을 선택하고, 소아청소년과나 신경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진료과는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의 신규개설 일반의원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내과, 성형외과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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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반의 신규개설 일반의원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내과, 성형외과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일반의원의 진료과목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피부과가 21.9%(843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10.8%(415건), 성형외과 10.7%(415건), 가정의학과 10.7%(414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신고가 가장 많았던 피부과는 신고 비율도 가장 많이 증가했다. 피부과는 2018년 19.5%(154건)에서 2022년 23.7%(193건)로 증가하며 +4.20%p 증가했다. 이어 가정의학과 +1.91%p, 마취통증의학과 +0.71%p, 성형외과 +0.68%p 순으로 증가했다.
신고 비율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2018년 6.7%(53건)에서 2022년 4.4%(36건)로 -2.30%p 하락했다. 이어 이비인후과 -2.29%p, 비뇨의학과 -1.36%p, 신경과 -0.94%p 순 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비급여 인기과목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일반의의 개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가 자기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기준과 일치하는, 뚜렷한 쏠림 현상이 일반의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는 포괄적, 지속적 진료가 가능한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국가의 노력이 미비한 결과이며, 의사 정원 조정과 더불어 필수의료를 선택하는 의사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기전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근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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