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융합특구' 지원 건의에 원희룡 장관 "전향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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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후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국가발전을 이끈 울산.
울산은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3일 울산시–국토부가 머리를 맞댔다.
원 장관 일행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채익·서범수 국회의원, 울산시 (행·경)부시장, 도시국장과 테이블에 앉아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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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7월 3일 오후 2시 울산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채익, 박성민, 서범수 국회의원이 울산 도심융합특구 성공조성 및 국토교통 현안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이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가 국토교통부가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참여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3일 울산시–국토부가 머리를 맞댔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과 국토도시실장, 대광위상임위원, 철도국장이 현안회의를 위해 울산으로 온 것이다.
원 장관 일행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채익·서범수 국회의원, 울산시 (행·경)부시장, 도시국장과 테이블에 앉아 울산 도심융합특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울산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첨단화, 정부 지원사업의 유치와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들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울산시는 울산의 지속 발전과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핵심 11대 사업(국토교통 분야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했다. 국토부에서는 "지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전향적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11개 사업은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 ▲울산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문수로 우회도로 신설(혼잡도로) ▲언양~다운 우회도로 개설 ▲청량~다운 우회도로 개설 ▲웅촌~서생 도로 개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울산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 해제다.
이 자리서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원희룡 장관에게 (지역구에 있는)문수우회도로 대도시권 혼잡도로 선정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충분히 설명했고 긍정적 검토 답변을 받았다.
한편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울주군 삼남읍 울산KTX역세권과 중구 다운동 테크노파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일행은 회의를 마친 후 다운동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역은 하이테크밸리산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TP), 혁신도시, 장현도시첨단산단 등과 인접해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경부고속도로와 더불어 향후 부울경을 잇는 광역철도와 연결될 경우 부울경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혁신거점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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