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역사적으로 하반기 수익률이 상반기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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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지난해 약세장 이후 올해 반등해 상반기를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역사적으로 하반기 주식 시장 수익률이 상반기보다 저조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주식은 올해 상반기에 12% 이상 상승하며 역사적 평균을 능가했다.
지난 50년 동안 하반기 주식 시장이 상승했을 때의 평균 수익률은 8.8%로 상반기 평균 수익률보다 거의 1%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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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주식 시장이 지난해 약세장 이후 올해 반등해 상반기를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역사적으로 하반기 주식 시장 수익률이 상반기보다 저조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 주식은 올해 상반기에 12% 이상 상승하며 역사적 평균을 능가했다. 23개의 선진국의 1,500개의 종목을 다루는 MSCI 선진국지수는 올해 상반기 12% 넘게 올라 1970년부터 연평균 상승률인 3.89%를 상회했다. 이러한 두 자릿수 수익률은 지난 53년간 증시가 상반기 상승했을 때만 집계한 평균 수익률 9.64%도 상회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의 강력한 반등은 2022년 약세장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명이다. CNBC의 분석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지수는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던 년도 이후 75%의 확률로 상승했으며, 이때 연평균 수익률은 18.4%였다.
현재 시장이 이미 12% 상승한 상황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하반기에 성장할 여지가 충분한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NBC는 “팩트셋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실적이 저조했다”고 전했다. 지난 50년 동안 하반기 주식 시장이 상승했을 때의 평균 수익률은 8.8%로 상반기 평균 수익률보다 거의 1%포인트 낮았다.
그러나 CNBC는 “MSCI 지수는 12년 만에 상반기에 12% 이상 상승했는데, 12년 동안 하반기에 상승하지 않았던 적은 두 번뿐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 수익률이 플러스였던 나머지 10년 동안의 하반기 평균 수익률은 6.6%였다. 또한 MSCI 지수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소폭 상승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CNBC는 과거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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