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월요일은 이런 날입니다" [뉴스+현장]
하는 일은 다르지만…건강한 일터로
산업안전보건 '주→달' 격상…유공자 18명 포상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 안종주 /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 [ 이정식 / 고용노동부 장관 :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 규율 예방 체계가 현장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근로자, 사업주 여러분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 드립니다. ]
고용노동부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일터에서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기존의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격상해 맞는 첫 번째 행사다.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7월 둘째 주부터는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대·중소 상생협력', '위험성평가 확산'을 주제로 지역단위 행사들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서 이정식 장관은 산재예방 유공자 18명에게 훈포장 각각 3점, 대통령표창 5점, 국무총리표창 7점의 정부 포상을 전수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헌신과 노력에 대해 격려했다.
이정식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전하면서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확립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노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 "7월 한 달 동안 우리 국민 모두가 안전을 함께 꿈꾸고 실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사 관계 문제를 안전 보건 문제와 결부시키지 않고 서로 협력해 해결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노동자들의 행복에 관해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새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처벌, 감독, 규제 방식의 한계를 인정했다"며" "책임에 기반한 자기 규율 예방체계 확립으로 산업안전 정책의 혁신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일부 관계자들은 기념식장 출입구에서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악을 중단하라"는 피켓 등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태의 민노총 부위원장은 "하청 기업들에게 적절하게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 김성오 영상편집 : 김준호 CG : 최수련
이민재 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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